​  ​​ 어느 한 서커스단의 장난꾸러기 광대. 항상 들떠 있으며 노는걸 좋아한다. 표정은 변하는 법이 없으며 혀는 항상 내밀고 있는 듯 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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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  ​​ 사실 아이의 정체는 기억을 잃은 외계인생명체로 자행성이 없어 우주를 떠돌며 살아남기 위해 환경적응에 강하다. 행성에 도착하면 스스로의 모습을 처음 본 종족의 모습으로 자연적으로 의태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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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  ​​ 그렇게 그는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으로 서커스단원에게 주워서 자랐다. 서커스단은 아이의 집이며, 단원들은 가족, 단장은 부모이다. 하지만 외계생명체와 이 행성의 주민의 수명은 다른 법, 즐거웠던 시간엔 끝이 왔고 아이는 서커스 단에 홀로 남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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​  ​​ 그렇게 이젠 비어버린 서커스단에 다시 관객들을 모아  다시 즐거움으로 가득채우기 위해, 오늘도 바깥을 노닐며 통통튀는 목소리로 즐겁게 노래를 하며 관객을 모은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