「…ねむい」
" ⋯졸려 "
" …I'm sleepy "

♬

잠의 악마. 항상 구름을 타고 다니며 본명을 말해주지 않아 졸리다고 말하는 그의 입버릇을 따서 이름이 지어졌다. 앞에서 설명한대로 항상 자고있거나 졸고 있거나 한다.

항상 구름을 타고 다니며 구름의 크기는 자신이 누울 수 있을 만큼 늘어날 수 있다. 또한 들고다니는 쿠션인형은 '네무'라는 이름으로(이것 또한 그의 말버릇에서 비롯된다) 한시도 몸에서 떼어놓지 않으며 잘 때 배게로 사용하고 있다.

본디 바깥세상에 관심이 없고 귀찮음이 많은 악마였으나, 언제부턴가 들려오는 노랫소리들에 잠에서 깨어나게 되어 세상을 조용히 만들기 위해 바깥세상으로 나왔다. 하지만 본 성격덕이나 스스로의 자장가에 잠이 드는 둥 계획이 자주 미뤄지는 듯하다.

그럼에도 오늘도 그는 시끄러운 세상을 조용히 만들고 끝없는 꿈을 꾸기 위해 자장가를 부른다.